이에 대해 <일요신문>의 한 기자는 “세상의 황당한 일들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간절함을 표했다.
# 쓰레기통 속, 사람 머리카락의 ‘정체’
13일 새벽 1 시경, 서울 논현 초등학교 앞 쓰레기통에 사람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된 물체가 ‘시체’일 것을 예상하고 급히 형사기동대를 출동시켰다.
경찰이 현장을 살펴본 결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것은 ‘가발’이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칼을 부른 강아지의 울음소리
12일 저녁 6시 반 경 강북구 수유동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중인 한 여성이 급히 경찰에 도움 요청을 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자신의 애완견이 마침 길 옆을 지나가던 취객을 향해 짖어댔다. 강아지가 왜 짖어댔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취객은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듣고 순간 분노했다고 한다.
당시 이 취객은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못내 성가셨는지 “시끄럽다”며 칼을 들고 나와 행패를 부리다 도주했다.
# 납치되기엔 너무 안전한 장소
13일 새벽, 경찰은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친구 A 씨가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새벽, 홍대, 그리고 납치….’ 경찰은 혹시 모를 강력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급히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A 씨의 행적을 추적해본 결과, A 씨는 마포경찰서 교통 외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돼 이미 경찰서에 와 있던 상태였다.
# 공권력이 개입할 수 없었던… 그날 밤
7일 새벽 1시 반 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관 앞에서 한 남자가 술 취한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신고 내용에 “술 취한 여자‘가 등장하자, 이 여성이 무방비 상태에서 강제로 추행당하고 있을 가능성을 예상하고 급히 형사기동대차 2대, 순찰차 2대를 동시에 출동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성관계를 갖던 남녀의 현장을 급습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인문관의 그 밤이 ’강력‘ 범죄의 현장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연인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커플을 ‘강력’계도 한 후 해산시켰다.
출처=영화 핸드폰 홈페이지
# 너무 소중했던 휴대폰
7일 천호공원 안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한 60대 남성이 “어린이날 이곳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면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모두 손모가지 자르고 다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이후 이 휴대폰 분실 남성은 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투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휴대폰 분실 남성은 강간 등 전과 13범으로 당시 경찰 조사에서 “공원 안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일을 해왔는데, 막상 공원 배드민턴장에 걸어놓은 핸드폰이 없어져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