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던트 서비스> 메인 예고편 캡쳐
[일요신문]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하다 결국 성매매를 선택한 열아홉 살 여대생 로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현지 개봉 당시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가 곧 국내에서도 개봉한다.
2005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더 차일드>로 데뷔해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 데보라 프랑소와의 파격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가 최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튜던트 서비스> 프랑스 현지 포스터
이번에 공개된 <스튜던스 서비스>의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로라’(데보라 프랑소와 분)의 수입과 지출 목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는 대학생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으로 필요한 생활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아르바이트만으로는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 유지가 불가능함을 드러낸다. 이어 중년 남성 앞에서 속옷만 입은 채 몸을 움츠리고 있는 모습, 복잡한 표정으로 인터넷 대화창을 바라보는 모습, 대화창 너머의 남성에게서 전해진 “나한테 맡기면 돼,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넌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등의 대사는 그녀가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고민하고, 결국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됨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의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이라는 카피는 여대생과 매춘부라는 이중적 신분으로 살아가게 되는 주인공의 현실에 대한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질문이기도 한다.
영화 <스튜던트 서비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