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금기의 선을 넘어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전하는 파격과 극단의 드라마 <미조>가 파격적 수위의 19금 예고편과 19금 스틸 컷을 전격 공개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 뒤 호평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조>가 19금 예고편과 19금 스틸 컷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9금 예고편은 새장 속에 갇힌 아름다운 새와 그를 자유로운 하늘로 풀어주는 한 소녀의 처연하고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차가운 표정의 ‘미조(이효 분)’와 한 남자의 정사신은 소녀의 절박한 복수심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유혹 어린 지저귐에 넘어간 듯 소녀를 취하려던 ‘우상(윤동환 분)’과 “내가 안 하고 싶다면 안 할 수 있어?” “사랑한다고 말해봐” 등의 말로 사랑을 재차 확인하는 ‘미조’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어 예고편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단서들과 함께 과거의 그들에게 일어났던 사건들이 빠르게 보여주며 영화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등의 영화를 통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남기웅 감독은 이번에도 <미조>를 통해 상식과 편견을 뒤엎는 상상력을 선보였다.
파격적 시네아스트 남기웅 감독의 새로운 변주 <미조>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