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송영길 새정치연합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야권 기초단체장 단일후보들이 6.4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인천지역 단일화 후보들과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에서도 야권연대를 통해 출범한 단일화후보들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끝까지 남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배안으로 들어간 후 한달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의 의로운 희생을 언급하며 “장관, 대통령을 했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 중요할 때 책임지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제사회에서 떨어진 국가의 위상을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합동기자회견에서는 15일 오후 경선을 통해 결정된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단일후보들이 참석해 6.4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결의했다.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배진교(남동구청장 후보), 고남석(연수구청장 후보), 조택상(동구청장) 등 야권단일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남동구청장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된 배진교 후보(정의당)는 “인천의 변화를 남동구에서 실현하겠다”고 했고, 연수구청장 단일후보인 고남석 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장 야권단일후보인 조택상 후보(정의당)는 “원도심을 따뜻하게 만드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후보단일화를 위해 지난 14일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후보단일화 합의 정신에 따라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