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에 따르면 1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실 ㄱ보좌관, 원유철 의원실 ㅈ비서관, 이자스민 의원실 비서, 국방위원회 소속 황진하 의원실 인턴 등 총 4명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났다.
외통위의 한 관계자는 앞서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해외 출장 프로그램을 보면 독일의 베를린 장벽을 잠깐 보고 나머지는 관광하는 식”이라면서 “사실상 외유성 출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19대 국회 하반기 원(院) 구성이 되기 전에 해외연수라는 명목으로 자신들에게 배정된 예산을 사용하러 간 것”이라면서 “소관기관의 돈으로 관광을 떠났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 보좌진의 해외 출장비로 사용된 예산은 2000만원. 모든 지원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유현석)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외통위 등 복수의 관계자는 앞서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서 먼저 외교부에 이들의 해외 출장을 요청했고, 외교부가 다시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에 예산을 요청해 출장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공직자들의 불필요한 출장 자제령이 내려진 시점에서 여당이 보좌진들을 사실상 외유성 해외출장에 보낸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