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3D 프린팅 펜, 전화기 모양 의자, 신발에 부착하는 조명, 나이프 겸 서빙스푼, 접이식 자전거.
3D 프린팅 펜
허공에 그림을 그린다
“아직도 종이에 그린다고? 이제는 허공에 그린다!”
원하는 대로 공중에 스케치를 하면 자동으로 3D 입체 형상이 만들어지는 신기한 펜이 개발됐다. 작동 원리는 펜 내부의 뜨거운 액체가 컬러 플라스틱을 가열시켜 펜촉으로 밀려나오는 것. 플라스틱은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 원하는 모양으로 빠른 시간 안에 굳어진다. 최대 2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플라스틱을 교체해야 한다. 오는 9월 출시예정. 가격은 140달러(약 14만 3000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사이트: lixpen.com
전화기 모양 의자
통화 프라이버시 지켜드려요~
주변 소음에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통화할 수 있는 의자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만든 이 의자는 완전히 폐쇄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음 기능이 있는 덮개를 사용해 소음을 차단해주고 개인적인 통화 내용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걸 막아준다.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있게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나는 ‘전화 수화기’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 재미있다. 사무실뿐 아니라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도 유용해 보이는 의자다. 색상은 32가지이며,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ruwinterieurarchitectuur.nl/projecten/firstcall.html
신발에 부착하는 조명
어둠 속에서도 안전하게 걷는다
저녁 시간에 야외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경우 어두워서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 이런 위험을 덜어주는 제품이 바로 신발에 부착하는 ‘안전조명’이다. 팔찌처럼 생긴 이 제품은 간단히 신발 뒤쪽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용법도 간단해 전원을 누르고, 깜박임 모드와 일반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밝은 LED 빛을 방출한다. 7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며, 생활방수 기능을 갖춰 물에 적시거나 빠뜨려도 이상 없다. 가격은 19달러 95센트(약 2만 4000원). ★관련사이트: 4id.com/product.aspx?ProductId=1051
나이프 겸 서빙스푼
간편하게 잘라 담는다
음식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서빙스푼이 나왔다. 스푼의 한 쪽 부분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나이프를 챙기지 않아도 음식을 적당한 크기로 써는 것이 가능하다. 커팅력은 피자나 돈가스가 깔끔하게 잘라질 정도로 우수한 편. 고급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을 사용해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집들이, 홈파티 등 집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식탁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격은 1080엔(약 1만 8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HRSZBU2
접이식 자전거
우산 크기만큼 작아져요
이탈리아에서 간편하게 접고 펼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나왔다. 이미 시중에는 비슷한 콘셉트의 자전거가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이처럼 정교하고 작게 접히는 자전거는 드물다. 가장 큰 특징은 자전거의 바퀴 휠과 축을 없앤 것. 덕분에 접으면 우산 크기만큼 작아진다. 경량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됐으며, 주행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대중교통으로 갈아 탈 때는 자전거를 접어 등에 메거나 캐리어같이 끌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욱 혁신적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sadabike.it/the-bike-project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