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 일요신문DB
대한축구협회는 23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입을 유니폼 번호 배번을 확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최고 관심사는 그동안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달았던 ‘7번’이었다. 손흥민이 소속팀 레버쿠젠에서처럼 7번을 달지 않을까 예상됐지만, ‘제2의 박지성’이라고 불리던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대신 손흥민은 등번호 9번을 받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안정환이 9번은 달고 뛰었다.
박주영은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그대로 10번을 받았다. 기성용과 이청용도 남아공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각각 16번과 17번을 유지했다.
남아공 월드컵에는 승선하지 못했던 구자철은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13번을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등번호 결정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며 “가능한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 평소 선수들이 선호하고 사용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 등번호>
위치 번호 이름 소속 A매치(경기/득점)
GK 1번 정성룡 수원 블루윙즈 59/-54
GK 23번 이범영 부산 아이파크 0/0
GK 21번 김승규 울산 현대 5/-6
DF 6번 황석호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 3/0
DF 20번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23/1
DF 12번 이용 울산현대 10/0
DF 3번 윤석영 QPR(잉글랜드) 2/0
DF 2번 김창수 가시와 레이솔(일본) 8/0
DF 22번 김진수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9/0
DF 5번 김영권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9/1
DF 4번 곽태휘 알 힐랄(사우디) 33/5
MF 14번 한국영 가시와 레이솔(일본) 8/0
MF 8번 하대성 베이징 궈안(중국) 12/0
MF 19번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독일) 26/8
MF 17번 이청용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 53/6
MF 9번 손흥민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23/6
MF 15번 박종우 광저우 푸리(중국) 10/0
MF 7번 김보경 카디프시티(웨일스) 26/3
MF 16번 기성용 선덜랜드(잉글랜드) 56/5
FW 11번 이근호 상주 상무 62/18
FW 10번 박주영 왓포드FC(잉글랜드) 62/24
FW 18번 김신욱 울산 현대 26/3
ST 13번 구자철 마인츠05(독일) 35/12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