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지구 조감도.
[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 지역은 지난 3월 압구정아파트지구 및 개포지구 일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대치‧역삼동 지역의 대표적인 재건축사업단지도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개포지구 일대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통과
압구정아파트 지구의 구현대 아파트 및 개포지구의 우성1‧2차 아파트를 포함한 일대 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최근 통과했으며 대치동의 선경. 미도 아파트 등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특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무산되며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압구정아파트지구에 대해 서울시가 아파트기본계획변경 용역을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개포지구 저층아파트 일대 사업시행인가 예정
1만2천 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최대 저층단지인 개포주공 단지는 대부분 건축심의나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개포시영아파트와 주공2‧3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현재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개포1단지는 건축심의 상정, 개포4단지는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 재건축사업 본격화 추진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쌍용아파트도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최근 추진위원회가 재구성돼 속도를 내고 있으며 쌍용아파트도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공공관리로 추진위 구성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그 외 삼성동 상아3차는 올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이고 역삼동 개나리6차는 입주자모집공고를, 성보아파트는 지난 1월 준공돼 현재 입주하고 있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단지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치우성2차, 청담 두산, 청구아파트가 사용검사가 완료됐으며 지난 달 25일 수직 증측 리모델링이 허용됐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