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남구청이 실시한 모내기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모를 심고 있다.
[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21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4교 부근 벼농사학습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묘동․일원 유치원생과 개일․개원․대도 초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모심기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양재천 일대에서는 ▲생태교실 ▲환경교실 ▲조류교실 ▲생태학습 전시관여행 ▲여름풀꽃교실 ▲탄천생태탐사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양재천 자생식물표본 전시회는 전문 강사의 설명과 주변에서 접하기 식물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가을에는 ‘허수아비 만들기’ 와 ‘가을걷이’ 행사 등 농촌문화를 재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한편 지난해 양재천 사진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작품 중 17점의 계절별 변화 사진을 담은 ‘사진 전시회’ 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도심주변에서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생활을 접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이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의 시간과 노동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