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디자인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깔끔하고 시각화된 인포그래픽 지면으로 바뀌고 있다. 기사와 사진만이 전부였던 예전의 지면에 비해 인포그래픽 지면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포그래픽은 뉴스의 시각적 표현이다. 정보를 구체적, 실용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사진이나 그림과는 구별된다. 복잡한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장점이 있다. 로고, 달력, 일러스트레이션 등이 인포그래픽에 포함된다.
오늘은 신문 인포그래픽 중에 얼마 전 새롭게 선보인 <USA 투데이>의 로고 디자인을 소개한다.
<USA 투데이>의 섹션별 대표색은 청색 적색 녹색 보라색 네 가지였다. 그러나 로고가 새롭게 디자인되면서 현재는 민트색과 주황색이 추가돼 여섯 가지로 이루어졌다. 각 컬러별 섹션은 청색=뉴스, 녹색=돈(경제), 빨간색=스포츠, 보라색=라이프(건강), 주황색=테크놀로지(과학), 그리고 민트색=여행이다.
섹션별 로고들
파란색 원형 로고 대신 마야문명의 아즈텍(Aztec) 조각을 넣은 지면(왼쪽), 인포그래픽과 로고가 하나로 묶여 입체적으로 꾸며진 지면.
섹션별 로고의 구성은 기본 원형 색상 옆에 로고와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하루의 주요 스토리를 대표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아이콘화 해 원안에 첨가하여 익살스러운 재미를 주고 있다. 가끔 너무 인위적이거나 무분별하다는 평가도 받긴 하지만 각각 섹션 지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면의 컬러도 섹션 지면의 각 대표 색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장영석 기자 zza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