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도 아내도 본인도 어떤 발언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는 겁니다. 그들은 그저 자기들 세계에선 당연한 말을 했을 뿐. 그냥 다른 세계에 사는 거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대학이라는 게 서민들에게는 허리가 휘는 등록금의 문제라면, 정몽준 후보에게는 구치나 에르메스 같은 명품 브랜드로여겨지는 거죠. 이건 들어사는 세계가 다른 거라, 뭐 딱히 탓할 일을 못됩니다. 피차 외계인이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대학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반값 등록금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반값’이라는 표현은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의견은 과다한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 하는 대다수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