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20일 정성스럽게 모은 264매의 헌혈증을 병원측에 기증했다.
헌혈증은 이창용 학생과 학생회장 편준장 학생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진행된 헌혈 운동의 일환으로 모아졌다.
학생들은 백혈병에 걸린 같은 학교 학우를 돕기 위해 지난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쳐 헌혈증을 전달했다. 올해에도 헌혈 운동을 진행해 264매의 헌혈증을 준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백혈병에 걸린 학우가 건강이 악화돼 생을 마감했다.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모은 헌혈증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기증했다.
병원측은 계산고 학생들이 기증한 헌혈증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수술과 수혈에 사용할 예정이다.(사진=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