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보도 캡처
태국 군부는 23일(현지시간) 새벽 국영TV·방송을 통해 잉락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는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군부는 잉락 전 총리의 형부인 솜차이 왕사왓 전 총리 등 집권 투어타이당 소속인 다른 탁신 일가 3명에 대해서도 소환명령을 내렸다.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자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태국 군부 쿠데타가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쿠데타가 미국과 태국 양국의 동맹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도 같은날 “태국 상황을 극도로 염려하며 지켜보고 있다. 태국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성명을 냈다.
한편 지난 20일 계엄령을 선포한 군부는 이틀 만인 22일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 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