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QPR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직전에 터진 보비 자모라의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2012-2013 EPL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당한 QPR은 한 시즌만에 EPL로 승격했다. QPR은 올 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4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준결승서 위건 애슬레틱을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데 이어 더비 카운티까지 꺾고 승격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경기에서 윤석영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윤석영은 팀에 부상과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한 탓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 했다. 전반 33분 니코 크란차르의 부상에 따른 조기 교체로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한데 이어 후반 14분 게리 오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며 윤석영의 출전은 불발에 그쳤다. 윤석영은 벤치를 지켰지만 QPR은 수적 열세 속에도 경기 종료 직전 보비 자모라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가 다음 시즌 EPL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윤석영은 비록 출전은 못했지만 팀 승격의 기쁨을 안고 이날 곧바로 귀국해 홍명보호에 합류해 파주 NFC에서 본격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