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폴 매카트니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소년을 위한 노래’ 편이 공개됐다. 1968년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실의에 빠진 한 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 곡을 다름아닌 명곡 ‘헤이주드’였다.
당시 존 레논은 행위예술가 오노 요코와 사랑에 빠져 가족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폴 매카트니는 가정을 버리려는 존 레논을 안타까워했고 그러던 어느 날 새 앨범의 표지를 결정하기 위해 존 레논의 집을 찾았다. 그날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이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집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
이후 폴 매카트니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어 상처를 안고 있던 줄리안의 상처를 덜어주고 싶었고 그 후 그를 아들처럼 챙겼다. 줄리안에게 악기를 가르쳐주고 여행을 떠나는 등 그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폴 매카트니는 줄리안의 아빠 존 레논을 대신할 수 없었다. 결국 폴 매카트니는 줄리안을 위한 노래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줄리안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헤이 주드’를 탄생시켰다. ‘헤이 주드’에는 더 좋은 미래가 있을거라는 희망적인 가사와 함께 줄리안에게 상처를 준 존 레논을 빗댄 가사도 담겨 있다.
이렇게 탄생된 ‘헤이 주드’는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전세계 비틀즈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지금까지 수많은 비틀즈 곡 중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존 레논을 용서할 수 없었던 폴 매카트니는 음악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3년 뒤 비틀즈 해체를 선언했다. 다만 훗날 폴 매카트니는 “‘헤이주드’는 음악적 영감을 준 곡”이라며 존 레논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