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브라질 월드컵 방송에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 3인 공동 중계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은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와 관심도가 높은 주요 경기 중계를 맡는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중계로 정평이 난 김성주 캐스터는 다년간의 월드컵 중계를 통해 ‘국민 캐스터’의 이미지를 구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안정환 해설위원과 2002 월드컵 당시 피구(포르투갈)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을 기록한 송종국 해설위원은 최고 공격수와 수비수 출신의 조합이라는 측면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MBC 스포츠국 이형관 국장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관계라 누구보다 홍 감독의 스타일과 전력을 잘 안다. 이러한 점은 분명 중계 해설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28일 튀니지와의 국내최종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월드컵 첫 중계는 러시아와 펼치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로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방송된다.(사진=MBC)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