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와 장녀 루머.
이 모습을 본 윌리스가 노발대발하면서 창피해 했던 것은 물론이었다. 한 측근은 “윌리스는 보기와는 달리 매우 보수적이다. 특히 딸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라고 말했다. 전 부인 데미 무어(51)와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는 윌리스는 성인이 된 딸들에게 “너희들은 원하는 걸 할 수 있을 만큼 충분이 어른이 됐다”면서도 어느 정도 선은 그어 두고 있는 편이다.
또한 측근은 “윌리스는 루머가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큰 것은 다 무어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혼 후 세 자녀의 양육을 도맡았던 무어는 현재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세 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윌리스는 지금까지 무어가 딸들에게 보여줬던 행동들이 결코 엄마로서 옳지 않다고 믿고 있다. 가령 지난 2012년 LA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무어가 루머의 친구인 젊은 남자 배우에게 추파를 던진 사실이나 약물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던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음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에 윌리스는 행여 루머가 할리우드의 악동이자 내로라하는 노출광인 패리스 힐튼이나 린제이 로한처럼 되면 어쩌나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