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부천시장 후보가 자유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새누리당 이재진 부천시장 후보는 26일 논평을 통해 “김만수 후보는 토건 3대 공약으로 ‘문화예술회관∙부천예총회관∙만화가 회관 건립’을 내세웠지만 이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며 눈속임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건물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육성에 대한 의지”라며 “김 후보는 부천시민들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 기준 재정자립도 41.6%인 부천시가 과연 수천억의 건립비용이 드는 토건공약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2010년 49.9% , 2013년 45.9% , 2014년 41.6%이며 경기도 평균인 61.2%의 3분의 2에 불과하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정을 책임졌던 후보라면 시 재정에 맞는 정책,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공약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김 후보는 수천억이 드는 토건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추락하는 시 재정자립도를 최소 50% 이상 달성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