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의 전속 모델은 각각 김수현(사진)과 이민호로 소속 브랜드는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온라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서로 다른 브랜드가 동시에 동일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다. CJ푸드빌 측은 “두 브랜드 동시 진행으로 이벤트 주목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시작 열흘 만에 응모자 3만 1600여 명, 관련 제품 134만 개 판매를 훌쩍 넘겼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의 이색 이벤트는 온라인 상에서 김수현과 이민호의 데이트 준비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데이트에 어울리는 음악, 옷, 선물을 선택하면 응모가 완료되는 형태다. 두 빅모델을 앞세워 ‘데이트’라는 느낌을 강조해 사실상 ‘김수현 팬미팅’, ‘이민호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400 명에게 김수현 또는 이민호 팬미팅 초대권, 각 브랜드의 제품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또 단순히 모델만 내세운 것이 아닌, 신제품을 적절히 매칭한 점도 눈에 띈다. 응모 마지막 단계인 ‘선물 선택하기’에서 뚜레쥬르는 자연치즈로 만든 ‘빵속의 순치즈’ 또는 ‘동글동글 순치즈’ 빵,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커피인 ‘플랫화이트’ 또는 ‘롱블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응모자는 자연스럽게 각 브랜드의 제품을 정확하게 인지하도록 구성한 셈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