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요신문] 앞으론 물건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미국 유명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5일 보도를 통해 유실물을 찾아주는 도구 ‘타일(tile)’을 소개했다.
손바닥보다 작은 정사각형 모양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양의 ‘타일’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 어디에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스마트폰을 이용한 블루투스 방식으로 물건을 찾아준다.
‘타일’은 반경 15m~45m 안의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 만일 집에서 리모컨이나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휴대폰에서 ‘타일’ 애플리케이션을 켠 후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된다. 와이파이 수신 기호 모양의 파장이 유실물과의 거리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타일’은 사회적관계망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실물 탐지기와 다르다. 유실물이 반경 45m 밖에 있을 때는 ‘타일’ 앱 사용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앱에 유실물 신고를 하면 다른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이 근방에 있는 ‘타일’의 신호를 잡아 유실물 주인에게 전송해준다. 이용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유실물 찾기는 수월해지는 방식이다.
‘타일’의 개발자 마이크 팔리와 닉 에반스는 이것을 ‘세상에서 가장 큰 유실물보관소’라고 설명했다.
‘타일’은 판매개시가 된 지난해 말부터 5월까지만 45만 개가 팔렸다.
한 개의 가격은 18.95달러(약 2만 원) 선이며, 현재까진 아이폰과만 호환된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