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27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6일 학익초·도화초·동방초·석정중·성리중 등 5개 교에서 모두 417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와 상인천여중에서 각각 86명과 16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보건당국은 7개 학교에 공통으로 배식된 음식 중 A 업체가 공급한 열무김치가 식중독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교육청은 A 업체의 인천 지역 전체 학교 공급(51개교)을 중단시킨 상태다.
일반적으로 숙성돼 발효된 김치의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생성되지 않지만 열무김치처럼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 김치류의 경우 식중독 우려 가능성이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경인지방식약청은 해당 학교의 최근 1주일치 보존식과 가검물 등을 수거해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식중독 잠복기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심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