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처형과 조카, 부인 친구 등을 성폭행하고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첫째 처형(51)과 둘째 처형(46), 조카인 첫째 처형의 딸(22), 부인의 친구(43) 등 총 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집에 놀러 온 처형 등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고 알몸사진을 찍어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A 씨는 이들에게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모두 4300만 원을 뜯었으며, 돈을 주지 못한 조카는 모텔로 불러 3~4차례 더 성폭행하는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 씨 처형들은 계속되는 돈 요구에 힘들어 하다 지난달 말 A 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