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튀니지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MBC는 방송인 김성주 캐스터와 국가대표 출신인 안정환과 송종국이 해설을 맡아 3인체제로 중계를 진행했다.
사진=MBC
이날 첫 A매치 중계를 맡은 안정환은 선수 개인에 대한 스타일 분석과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해 설명하는 등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정환은 한국 대표팀의 답답한 경기 운영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는가 하며 ‘버럭’ 해설을 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의 직설화법으로 해설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16분간 침묵 응원을 진행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