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농민 단체 “친환경무상급식 비리, 오세훈 전 시장-공정택 전 교육감 탓”
‘먹거리 안전’을 주장하는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소속 회원 150여명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 먹거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민적 합의로 시작된 친환경무상급식이 6.4지방선거를 맞아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감사원, 검찰, 정치권의 구태의연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은 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당시 정 후보는 감사원 결과를 인용해 “서울시의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수색하면서 ‘농약급식 논란’은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은 급식 문제의 근본적 책임이 서울시교육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환경유통센터의 운영과정 비리는 공정택 전 교육감과 오세훈 전 시장의 재임 당시 벌어진 일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른바 보수진영이 이를 싸잡아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을 계속해서 공격해왔다는 것.
한편 보수진영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도 “아이들의 교육과 먹거리 안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정부가 나서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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