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김황식 전 총리
[일요신문] 김황식 전 총리가 박원순의 농약급식 문제를 언급했다.
30일 김황식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는 식의 발언을 하며 대응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이날 김 전 총리는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돼 영구 출하를 금지시킨 77개 업체와 사람이 있는데 그중 7명은 계속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발견됐다. 마치 서울시가 잘하고 있어서 시민들이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샘플 조사에서 문제가 있으면 인력을 보충해 조사한다던지 관련 기관에 통보해 정보를 공유해서 효율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런 노력이 매우 미흡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라고 공격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후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을 맡아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