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1일 오전 9시 투표율이 5.52%라고 발표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6시까지 투표율 4.75%를 기록했다. 이어 31일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됐고, 전국 선거인 4129만 6228명 가운데 227만 7959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24 재․보궐선거의 같은 투표율은 1.79%, 10․30 재보선에서는 2.56%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 투표율이 9.82%(15만 901명)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93%(7만 9183명)로 최저다.
또한 서울은 4.97%(41만 9734명), 인천 5.24%(12만 1415명), 경기 4.71%(45만 5800명) 등을 기록했다.
한편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가까운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