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백련자연체험공원.
[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는 3일 홍은2동 산11-313번지 일대 3만6241㎡ 규모의 백련자연체험공원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주택과 인접한 ‘백련근린공원 논골자락’으로 무단 경작과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경관이 나빴지만 구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생육상태가 나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하고 소나무 등 38종 5만1121 그루의 나무와 구절초 등 17종 3만6460본의 초화류를 심어 건강한 산림생태를 조성했다. 또 생태연못, 정자, 운동시설, 관찰덱, 음수대도 만들었다.
구는 특히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계곡수로를 정비하는 등 폭우 시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공원을 시공했다.
구 관계자는 “백련자연체험공원에서 마을텃밭을 운영하고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라며 “도시인을 위한 녹색교육과 휴식의 장으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