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마차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마트와 함께 가장의 사망, 실직, 상해 등으로 위기에 놓인 가정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식료품과 생필품을 희망마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시는 우선 노원구·중랑구·은평구·강서구·관악구 등 5개 구를 시범구로 정하고 각 자치구에서 총 50가구를 추천받았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푸드마켓 등의 지원을 받지 않는 복지소외계층 중 해당 자치구가 더함복지 상담사 또는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굴한 위기가정이다.
이들 가정에는 매달 가족 수를 고려해 쌀, 라면, 된장, 고추장, 참치캔, 김 등 식료품과 비누, 샴푸 등 생필품이 지원된다.
특히 시는 첫 달인 6월에 기본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 후 사례관리를 통해 8월부터는 각 가정이 필요로 하는 물품욕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지원대상자가 재래시장에서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이마트와 검토 중이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송파구 세모녀 사건처럼 갑작스런 생활고, 지병, 고독, 장애 등으로 당장의 끼니 걱정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