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께 의정부시 녹양초등학교에 마련된 녹양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한 이 아무개 씨가 사전투표에 이어 당일에도 모두 투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투표를 한 셈이다.
선거사무원이 이 씨가 5월 31일 가능3동 투표소에서 관외자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하고 제재했지만, 이 씨가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우겨 중복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명의도용 투표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광주시 새누리당 문태철후보(곤지암읍·초월읍·도척면)는 누군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투표한 사실을 확인,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문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도척면사무소에 방문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할 수가 없었다. 이미 문 후보 명의로 30일 오전 누군가 투표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가 호평을 받고 있긴 하지만 처음 실시하는 과정에서 허점들이 생긴 것 같다. 잘 보완해 다음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