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FIFA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의 23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총 736명의 선수들의 등번호와 소속팀을 설명했는데, 소속팀은 원 소속팀보다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소속됐던 팀으로 정해놨다.
이러한 FIFA의 결정에 따라 박주영은 아스널이 아닌 왓포드 소속으로 기재됐다. 기성용 역시 스완지 시티가 아닌 선덜랜드, 지동원도 도르트문트가 아닌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나왔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앞서 발표와 다르다. 앞서 지난달 말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은 아스널, 기성용과 지동원은 각각 스완지 시티와 도르트문트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2일까지 제출한 최종 엔트리에도 이들의 소속팀을 원 소속팀으로 결정해 적어냈다.
특히 박주영은 지난달 24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자유이적 명단에 등재되면서 소속팀을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선수 스스로가 축구협회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FIFA가 시즌 종료 직전까지 활약한 팀으로 결정을 내린 것.
이러한 결정에 따라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는 첼시에서 임대돼 간 에버튼 소속으로 기재돼있고, 첼시와 결별한 프랑크 램파드도 첼시 소속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