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시흥시 한 민박집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56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민박집에서 김 아무개 씨(28) 등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민박집 주인 김 아무개 씨(50)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해진다.
발견 당시 이들이 묵은 방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연기가 가득했고 술병이 여럿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 자살을 하기 위해 민박집에 묵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주인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4일 오후 이들이 같은 방에 투숙했다가 5일 오후 5시까지 인기척이 있던 것을 확인했으나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6일 방문을 열어 숨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