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매체 <Hispanically Speaking New>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코르도바 소재의 한 병원에서 12살짜리 여자 아이가 자연분만으로 최근 딸을 출산했다고 한다.
소녀의 임신 사실을 처음 가족들이 파악했을 당시 이미 임신 6개월이었다. 소녀의 엄마는 이제 갓 돌을 지난 18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12살 딸의 출산으로 인해 할머니가 됐다.
물론 소녀의 집 역시 처음엔 매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종교로 인해 낙태를 생각할 수 없는 가족들은 이내 딸의 임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한다.
아이의 생부에 대해선 12살 소녀의 남자 친구로만 알려져 있는데 그 역시 미성년자다.
출산이 이뤄진 코르도바의 Miseracordia 병원의 이사는 “산모의 25% 정도가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이번처럼 어린 아이가 아기를 낳은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