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달. cafe.tennisall 캡쳐
9일(한국시간) 나달은 프랑스 파리 스탕 드 롤랑가로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서 세트스코어 3-1(6-3 5-7 6-2 6-4)로 이겼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정상에 오르며 위용을 뽐냈다. 이미 프랑스오픈 개인 통산 최다 우승 기록 타이를 이루고 있는 나달은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사상 최초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5연패를 차지했다.
5년 연속 정상에 등극한 나달은 또한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따냈다. 나달은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 1위인 로저 페더러(17회)에 이어 2위 피트 샘프라스(14회)와 동률을 이뤘다.
이 경기는 3시간 31분만에 나달이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6-2로 꺾어 우승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2012년 프랑스오픈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것의 설욕을 해내지 못하며 첫 프랑스오픈 우승컵의 영광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편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메이저대회 상대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나달은 지난 달 있었던 로마마스터스 대회 결승전 경기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것도 명예 회복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