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그러나 이명주의 알 아인 이적이 공식적으로 완료된 것은 아니다. 포항 측은 “이명주의 이적에 대해 양 구단의 합의는 끝났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와 선수 개인 협상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포항과 알 아인은 이명주 이적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포항은 “K리그 최고 선수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명주의 이적료는 약 50억 원으로 추정되며, 개인 연봉도 3년 간 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명주는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계약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명주는 “처음에는 시즌 중 해외진출 추진에 대해 반대도 있었지만, 저를 위해 해외진출 기회를 열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나와 영남대를 거쳐 2012년 포항에 입단한 이명주는 2012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리그 5골 9도움 등 11게임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 승선할 것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편 알 아인은 UAE리그에서 최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장 성공적인 클럽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