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에도 국내보트제작업체의 수출계약의 장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을 열고 김문수 도지사와 해외 바이어, (주)넥스트, ㈜마스터마린조선, 한남종합마린 등 국내 3개 보트제조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인 수출계약식에는 (주)넥스트, (주)마스터마린조선, 한남종합마린 3개 업체와 해외바이건 간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국내 대표적인 보트 제조사인 ㈜마스터마린조선은 이날 독일 드렛트만 요트사와 지난해 100ft 메가 요트 1척 계약에 이어 올해에는 600만 규모의 65ft급 대형보트 2척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넥스트는 14건의 특허출원을 비롯해 친환경 공원화 사업과 마리나 분야 전문 업체로 싱가폴의 MIC GLOBAL(엠아씨 글로벌)사와 10만불 규모의 넥스트플로트(플라스틱 폰툰, 임시계류시설)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
레저보트 전문 제조사 한남종합마린도 필리핀업체와 15만 불에 해당하는 투명카누 30척, 투명보트 15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국제보트쇼 관계자는 “작년 1,000만불에 이어 올해도 625만 불 규모의 수출계약 3건이 성사돼 국내 보트 제조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국내 우수한 기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2014 해양안전 콘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해상안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양안전 컨퍼런스를 주요 행사로 포함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