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엔 스페인이 이기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전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팀이 이번 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으며 은퇴 역시 네덜란드 리그에서 한 박지성은 스페인의 승리를 예측했다.
13일 새벽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방송된 SBS 브라질 2014 개막식 특별코너에 방송위원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지성은 “네덜란드에는 반 페르시와 로벤 등 세계최정상 선수들이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그 정도 네임밸류가 없다”라며 “이런 선수들이 융화되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네덜란드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