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의 아내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11분 제왕절개로 2.96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 변기수는 2년 전 득남을 해 이번이 둘째다.
변기수는 “아들보다 딸이 더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며 “딸은 엄마와 아빠보다 오빠인 내 아들을 더 닮아 남매가 맞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득녀 소감을 밝혔다.
아이의 태명은 ‘만땅’이다. 변기수는 첫째 아들의 태명이 ‘행복’이라 둘째는 ‘만땅’이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름은 ‘은’자 돌림이라 아내가 ‘은유’라는 이름을 추천하고 있어, 딸의 이름은 은유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라바’ 팀은 이윤아 SBS 아나운서를 여성 최초로 선수 영입해 화제가 됐다. 딸도 야구를 하겠다고 하면 시킬 것이냐고 묻자, 변기수는 “당연하죠. 우리나라 프로선수가 되면 저야 고맙죠”라며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딸이 운동선수를 하려 한다면 능력이 되는 한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딸이 2.96kg으로 태어나 조금 왜소한 편이 아니냐 걱정하자 변기수는 “개그맨 한민관은 우량아였다. 개그맨 유민상과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은 왜소하게 태어났다고 들었다”며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비례하지 않는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갓 태어난 딸이 늘 건강하고 어른 공경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 ‘딸바보’ 변기수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경기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 ‘이기스’의 개막경기에서 라바가 3대 4로 패했다. 변기수는 라바의 감독이지만 경기 당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녹화로 부득이하게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패배가 감독으로서 아쉬울 것 같지만 변기수는 “졌다고 아쉬운 건 없다. 즐기는 야구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즐겼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