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삼성서비스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삼섬의 모범적 자세를 촉구했다.
13일 박영선 원내대표는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가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간담회에서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글로벌 기업”이라며 “노사 문제를 삼성이 모범적으로 해 준다면 우리나라 노사 간 갈등 문제도 거기서부터 많은 실마리를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굉장히 애쓰고 계시지만 우리나라가 선진 노사 문제처럼 노사 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5대 신사회 위험을 이야기 했는데 그 위험 중 하나가 바로 근로 비인권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정직하게 살아가는 우리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야 하고 세습자본주의의 피해 대앙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는 그동안 노조의 요청에 따라 고 염호석 씨의 사망원인과 시신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경찰의 과도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 의혹을 풀기 위해 노조가 고인의 생모를 만났고 경찰청 간부를 만나 대화했지만 명쾌하게 풀리지 않았다”며 “삼성은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