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교원대 교수를 교육부장관 후보로, 정성근 아리랑 TV사장을 문체부부장관으로 발표했다. 한마디로 잘못 생각하셨다”라며 “김명수 후보자는 올해 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옹호하고, ‘진보성향의 사람들이 역사교육을 좌지우지 한다’ ‘국정교과서 체제로의 전화도 검토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김명수 교수를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역사를 개조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집착의 결과”라며 “교육철학, 역사관, 행정능력 어느 것 하나 김명수 후보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성근 문체부장관 후보자에 관해서도 “정성근 후보자는 박근혜 대선 캠프 공보위원,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전형적인 보은인사이자 측근챙기기 인사”라며 “정 사장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어떤 혜안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인사, 모든 권력을 청와대로 집중시킨 개각 발표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교육부, 문체부장관 지명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확실히 확인시키고 따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