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패닝(왼쪽)과 앤절리나 졸리가 영화 <말레피센트>에 출연 후 친분을 쌓았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런던에서 영화 <말레피센트> 개봉에 앞서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매덕스. EPA/연합뉴스
어린 아들의 풋사랑을 위해 졸리는 최근 영국 시골의 가족 별장에 패닝을 초대해서 둘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처음 만난 둘은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하는 공통점 덕분에 금세 가까워졌으며, 장차 영화배우가 꿈인 매덕스는 아역 배우 출신인 패닝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패닝을 좋아하는 것은 매덕스뿐만은 아니다. 졸리와 브래드 피트 역시 패닝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교양 있고, 세련됐으며, 또 진실한 패닝의 모습에 흡족해하고 있다고 졸리-피트의 측근은 전했다.
현재 졸리는 아들이 13세가 될 때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하도록 규칙을 정해놓은 상태. 때문에 매덕스가 오는 8월에 있을 자신의 13세 생일파티에 패닝을 초대할지도 관심사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이미 파티 초대 명단에 패닝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직은 어린 나이기 때문에 둘이 심각한 사이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상은 너무 앞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혹시 할리우드의 2세대 골든 커플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