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중계화면 캡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0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열린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즐라탄의 조국 스웨덴은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에게 패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즐라탄은 “나 없는 월드컵은 아무 의미 없다. 내가 출전하지 않는 월드컵은 보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PSG 동료 공격수인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즐라탄은 19일 리우데자네이루공항에 도착해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플레코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출처=즐라탄 인스타그램
한편 즐라탄의 응원 덕분이었는지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어시스트와, 부상에서 돌아온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1로 잉글랜드를 꺾었다. 우루과이는 이번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반면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 이탈리아에 이어 우루과이에게도 2대 1로 패하면서 2패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