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수다방’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다마을과 함께 만들었다.
아이다마을은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공동체로 지난해에도 인천문화재단과 함게 무지개다리사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필리핀의 역사와 음식문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고 만든 음식을 나눠먹은 후 간단한 필리핀어 표현을 배우게 된다.
옥수수분에 바나나를 넣고 튀긴 필리핀의 인기 스낵 ‘바나나 토론’, 생일이나 파티가 있을 때 해먹는 잡채의 일종인 ‘반싯비혼’, 달콤한 빙수 ‘할로할로’ 등 이국적인 필리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이 프로그램은 부평에 위치한 시스터푸드 매장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글지글 수다방은 단순한 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의 음식 문화를 해석하고 전달하는 적극적인 문화 매개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기획사업팀이나 아이다마을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