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 등 34명의 판문점 견학을 추진했다. /사진제공=이천경찰서
[일요신문] 경기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등과 함께 20일 판문점을 견학했다.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상억), 경찰관 등 34명이 함께했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분단된 현장을 몸소 와보니, 긴장감과 동시에 아픔이 느껴졌다”며 “목숨을 걸고 탈북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전쟁의 비극과 분단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자유와 국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이번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