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한국-알제리’ 전에서 미국 abc방송 해설진은 “한국은 월드컵 단골손님이지만 이번 월드컵에 나올 자격이 없었던 것 같다”고 혹평했다.
14일 현지 방송기자가 한국팀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알제리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2-4로 대패했다.
이에 대해 앞서의 미국 매체는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뛰어난 측면 수비수에서 시작되는 안정된 수비가 강점”이라면서 “그런데 이번 대표팀에는 그런 좋은 측면수비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 수비는 총체적 난국이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벨기에 전 끝나고 이 경기를 보고 있을 텐데, 세계적인 명장인 그가 무슨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알제리는 월드컵 진출 32년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은 알제리전 패배로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골득실에서 밀린 H조 최하위가 됐다.
[온라인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