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7.30 평택을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득중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오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진보단일노동자후보’로 평택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김득중 예비후보 측은 “밀려나고 쫒겨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죽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그리고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라며 “때리는 여당과 말리기만 하는 야당을 넘어 희망의 불씨를 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 측은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치가 무슨 낯으로 또 표를 구걸하는가. 도와 달라며 한껏 자세를 낮추던 집권 여당이 선거 이후 보이는 몰염치를 지켜만 볼 수 없었다”라면서 “언제까지 무능한 야당만 탓하고 있을 것인가. 때만 되면 표 달라는 저들의 습성을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이 사회는 새로운 단계로 단 한 발짝도 들어설 수 없다 노동자가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평택을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장선 전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