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 이 씨는 지난 2006년 4월 3만 60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 씨와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되었된 바 있다.
이후 2008년 3월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 씨가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자 예비 우주인이었던 이 씨가 최종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이 씨가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자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항우연 측은 ‘MBA과정이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의 일부’라며 이 씨를 두둔하기도 했다.
결국 이 씨가 오는 8월 항우연을 퇴사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퇴 논란은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