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수프볼, 편광 선글라스, 휴대용 조명, 코브라 거치대, 휴대용 킥보드.
수프볼
거꾸로 세워도 안 쏟아져요
죽이나 수프 등 국물요리를 도시락으로 가져가고 싶은데 행여 새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이런 고민을 싹 덜어주는 제품이 바로 ‘수프볼(Soup Bowl)’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국물요리를 쌀 수 있는 전용 용기로 뛰어난 밀폐력이 가장 큰 특징. 거꾸로 세워도 내용물이 절대 새거나 흐르지 않는다. 또 2중 구조로 설계되어 보온 보냉 효과까지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 도시락이 식었을 경우 용기 그대로 데워 먹으면 된다. 가격은 29달러(약 3만 원). ★관련사이트: coolthings.com/monbento-soup-bowl
편광 선글라스
햇빛선 진하게 터널선 연하게
햇빛이 강할 때는 진하게, 어두운 터널에 진입할 때는 연하게. 필요에 따라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 농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안경다리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색의 농도가 바뀐다. 일일이 선글라스를 벗었다 썼다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어 무척 편리한 제품. 렌즈는 고급 편광렌즈를 채택해 자외선은 물론 잔디, 수면 등에서 발생하는 반사광선까지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낚시나 골프, 운전용으로 적합하다. 가격은 1만 8000엔(약 18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KV92XNW
휴대용 조명
자유자재로 휘어진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획기적인 조명이 등장했다. ‘캥거루 전등(Kangaroo Light)’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24개의 LED가 내장된 발광성 패드로 형태변형이 자유롭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탁자 위에 놓아두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구부릴 수 있기 때문에 접거나 말아서 가방 안에 넣는 등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무게는 300g. 별도의 전원장치 없이 USB 충전만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후원금을 모집 중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ostrich-pillow/kangaroo-light
코브라 거치대
어떤 자세로도 편하게 본다
스마트폰, 이제 손으로 들지 않고 볼 수 있다. 유연성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나왔다. 정식 제품명은 ‘구부러지는 팔(Flexible Arm)’. 각도와 높이를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다는 점이 좋다. 클립형 디자인이라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하며, 기기가 닿는 부분은 고무재질을 덧대어 탈부착 시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가격은 2630엔(약 2만 6000원). ★관련사이트: thanko.jp/product/6624.html#introduction
휴대용 킥보드
허리에 차고 다닌다
킥보드는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 편리하지만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헝가리 출신 디자이너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킥보드를 선보였다. 이른바 ‘벨트 스쿠터’로 마치 허리 벨트처럼 둘러 휴대할 수 있는 킥보드다. 지지대가 마디마디 굴절되는 방식을 채택했고, 소재는 튼튼한 직물과 나무를 사용했다. 휴대할 때에는 허리에 차지 않더라도 마디마디를 접으면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다. 아직은 콘셉트단계 제품이며, 상용화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behance.net/gallery/11186327/Belt-scooter-Degree-Project-2013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