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2차 ICC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집행위원 임기는 3년으로 오는 7월부터 활동한다.
ICC 집행위원회에 한국 기업인이 선출된 것은 정수창 전 두산그룹 회장, 김희철 전 벽산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에 이어 박 회장이 다섯 번째다. 김영대 회장의 임기는 30일 끝난다.
한편 지난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평화의 상인’을 기치로 경제 부흥을 위해 설립된 ICC는 현재 130여 개국 1만 2000여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와 기업을 아우르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다. ‘경제계의 UN’으로 불리고 있다.
ICC는 무역 규범과 신용장 규칙 제정, 국제중재법원 운영, 유엔·세계무역기구(WTO) 등과의 폭넓은 협력 등을 임무로 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