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독일과 알제리의 16강전에서 독일이 연장 접전끝에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사진= SBS 중계방송 캡처
이날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독일은 연장 전반 2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 쉬얼레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에도 외질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알제리도 경기 종료 1분전 1골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한편 알제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가 아쉽게 패하자 일각에선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변수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라마단은 이슬람 단식 성월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물을 포함해 음식을 먹어선 안 되기 때문에 이슬람교 선수들의 경기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와관련 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마단에 대해 그만 좀 물어봐라. 또 물어본다면 기자회견을 관두고나가겠다”며 “나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각자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라마단 역시 개인적인 부분이고 선수들이 알아서 잘 생각해 행동할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