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1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직원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6기 시정구상을 밝히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양 시장은 취임사에서 “처음 광명시장이 되었을 때 다짐을 잊지 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광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민선6기 시정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맘편한 안전사회, 참 좋은 일·배움·쉼터, 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 4가지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시민안전국을 신설해 시민 생활 속의 모든 위험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등 전국 최고 안전도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또한 새로 만드는 시민행복국을 중심으로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복지, 교육, 문화, 휴식,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X광명역세권을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추진과 도심공항터미널, 면세점 유치 추진 등으로 유통, 쇼핑, 업무,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서부수도권 중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며, 광명가학광산동굴은 KTX광명역세권 및 애기능 수변공원과 연계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양 시장은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교육도시 건설, 구도심의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광명사거리역 도심재생사업 추진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및 거대유통기업과 중소상인간의 상생 방안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그는 광명시의 최대현안인 구도심 뉴타운 사업과 광명·시흥 공동주택지구 문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급한 일은 과감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책임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양기대 시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경제․사회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을 거쳐 지난 2010년 광명시장으로 당선되어 2선 연임으로 재임 중이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